우리가 난임이라니 두 번째 이야기
나의 체력, 건강상태, 생활습관은 어떠한가.
이전 글을 먼저 읽어 보고 싶다면,
우리가 난임이라니(1)(풍진주사/임신전검사/노피임)
우리가 난임이라니(1)(풍진주사/임신전검사/노피임)
우리가 난임이라니 첫 번째 이야기 풍진주사는 처음이야. 임신전 검사도 처음이야. 노피임도 처음이야. 난임도... 처음이야! 곰곰 생각해보면, 난임이 다른 사람 얘기일 뿐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
buburibu.tistory.com
이미 말했지만 난 건강염려증이 있다.
내 건강에 자신이 없고, 어릴 때부터 몸살을 자주 앓았고, 큰 병을 앓거나 다치거나 수술을 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그렇다고 체력에 자신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체력 하나는 자신이 있었다.
장거리 달리기를 잘하고
하루종일 걸어도 힘이 나고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걷기, 달리기, 등산을 좋아한다.
난 군것질도 싫어해서 밥만 잘 먹고 간식은 입에도 잘 안댔다.
지금 남편과 5년 동안 연애하면서도 밥 먹고 나서 카페에 들어간 적이 세 손 가락 꼽을 정도.
밥 먹자마자 간식 먹는 것도 싫고 배부른데 앉아 있는 것도 싫어한다.
둘 다 밥 먹고 나오면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너무 좋아했다.
여행을 가도 걸어다니고.
택시는 이런저런 이유로 절대 안 타고, 무조건 걷기, 전철, 버스.
생리주기도 매우 규칙적. 생리통은 주변을 보면 0~10 중에 7,8 정도 수준? 약도 안 먹으려고 하는데 너무 고생스러울 때가 있어서 두 달에 한 번쯤은 먹는 편.
그럼 뭐가 문제일까, 자꾸 생각해보게 된다.
자꾸 생각하는 게 독이라고 한다.
알아, 알겠는데, 그럼 생각을 어떻게 안하는지 알려줘봐요...
꼭 뭐가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유없는 난임이 워낙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따져보게 된다.
원인이 뭘지 알고 싶고, 알아야 뭐라도 할테니.
혹시 비만은 아니냐 하면,
스무살 이후로는 몸에 군살이 붙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근육이 없다.
내장지방도 점점 신경써야 할 정도.
연애를 할 때는 데이트를 하니 막 돌아다녔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집회사집회사집... 이라서 걸음수가 확 줄었다.
사무실 근무라 살도 점점 붙고 있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집이 너무 안락하고...^^
이게 문제인가? 싶은데, 아니 근데 33년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살았는데
결혼하고 1년 좀 앉아 있었다고 난임이냐고.ㅎㅎㅎㅎ
그건 아니지 않을까!?
맞을 수도 있나...?
정말 답답하다
'난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가 난임이라니(5)(인공수정②/이 얘기를 하기 전에) (0) | 2023.05.04 |
---|---|
우리가 난임이라니(4)(인공수정① /이 얘기를 하기 전에) (0) | 2023.05.04 |
우리가 난임이라니(3)(난임전문병원/난임병원추천) (0) | 2023.04.27 |
우리가 난임이라니(1)(풍진주사/임신전검사/노피임) (2) | 2023.04.27 |